[시사 안드로메다] 김영우, "보수가 뭉쳐야 한다는 명분으로 자유한국당 복당한 것" / YTN

2017-11-27 1,351

이달 초 김무성 의원 등과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김영우 의원이 복당의 명분을 밝혔다.

김 의원은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해 "(지난 9월 복당은)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뭉치는 것이 명분이었다. 이 명분을 자꾸 만들고 조건을 달고 조건을 만드는 것 자체가 저는 솔직히 조금 부끄러운 일이다."라며 "보수가 잘못한 상황에서 막연하게 개혁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개혁도 무슨 세가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눈 딱 감고 이번에는 뭉치는 게 우선순위에 맞다. 그래서 왔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할 때 '진정한 보수의 가치 실현을 위해 떠난다'고 했는데, 다시 뭉치기 위해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것은 명분이 약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법치주의와 헌법을 훼손하면서 이건 아니다 했고,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는 마당에 당에 남아있는 것도 말이 안 된다 해서 나오게 됐지만 그 이후에는 결국은 정권을 내주게 되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보수가 정권을 내줬기 때문에 이제는 뭉쳐서 개혁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는 지방선거건 총선이건 차기 대선이건 저는 희망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의 한계에 대해서는 "바른정당을 만들어 여러 가지 개혁을 한다고 몸부림도 쳐봤지만 정권이 바뀌고 나서 바위에 달걀 치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 홀로 개혁이라는 게 참 어렵구나. 정치하려면 뭔가 사람을 불려 나가고 세를 불려 나가야 이게 정치가 되는데, 계속해서 우리가 쪼그라드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주장하는 바는 옳지만, 옳은 정치를 주장하지만 옳은 정치를 같이할 사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YTN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 20분 94.5MHz YTN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는 팟캐스트에서 무편집 원본으로 방송된다.

홍상희 기자[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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